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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소진에 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강북은 상승폭 가팔라

박소은 기자(park.soeun@mk.co.kr)기사입력 2026.04.02 14:00:09

서울 매매가 0.12% 올라 4주 만에 상승폭 확대
강남구 낙폭 키웠지만 서초·송파는 하락폭 축소
급매 소진 뒤 역세권·대단지 중심 가격 회복 조짐
성북·서대문·노원 중소형·재건축 단지 강세



강남구의 약세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권에서는 급매물 소진 이후 중소형·재건축 기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며 서울 전체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3월 5주 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3월 첫 주 0.09%를 기록한 이후 0.08%, 0.05%, 0.06%로 상승폭이 둔화하다 이번 주 반등했다.

강남3구 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강남구는 -0.22%로 전 주 -0.17% 대비 낙폭이 커졌다. 압구정·개포동의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초구는 전 주 -0.09%에서 -0.02%로, 송파구는 -0.07%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용산구도 5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0.10%에서 3월 5주 0.04%를 기록했다.

반면 성북·서대문·노원구 등 강북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27% 올랐고, 서대문구도 남가좌·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0.27% 상승했다. 노원구도 월계·중계동 위주로 0.24% 오름세를 보였다.

역세권과 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의 매매가격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전세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15%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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