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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단지”…올 아파트 거래량 상위 10개 중 9개 ‘초대형 단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기사입력 2024.06.17 10:58:54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 최다 단지 ‘헬리오시티’
11월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올해 수도권 아파트 거래는 탄탄한 주거 인프라를 갖춘 대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는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15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중 거래가 많이 된 단지는 전국에서 가장 큰 헬리오시티(9510가구)로, 올해 들어 이날까지 139건이 거래됐다. 올해 입주 6년차를 맞은 이 단지는 우수한 학군과 교통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입주 가능 매물 품귀로 호가가 조금씩 오르며 전용 84㎡ 기준 20억~21억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헬리오시티에 이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이 거래량 2위에 올랐다. 2019년 9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다음으로 강동구 내에서 규모가 큰 단지다. 올해 거래(99건)는 전용 59㎡(42건) 위주로 이뤄졌다. 현재 시세는 12억~13억원 대에 형성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주은풍림(안성시), 산성역포레스티아(성남시), 매탄위브하늘채(수원시), 래미안안양메가 트리아 (안양시) 등 동남부권 내 신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주은풍림(99건 거래)은 2615가구로 전용 39~59㎡의 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가구가 공시가격이 1억원 이하에 해당돼 외부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이 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거래금액의 1%대의 취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인천의 경우 5076가규 규모의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가 95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2단지와 함께 총 846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다. 이어 청천푸르지오(78건),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75건), 우성2차(68건), 부평금호타운(2539세대) 등 입주연차 관계없이 초대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업계는 기존 최대 규모인 ‘헬리오시티’보다 더 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만큼, 거래시장 향방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국에서 가장 큰 1만2032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주변 시장에는 벌써부터 전세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둔촌동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대규모 물량이 입주를 앞둔 현재 주택시장의 거래량과 가격이 어느정도 회복선을 타고 있고 인근 대단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시 반등하기에 우수한 입지와 수요를 갖추었기 때문에 초대형 단지 입주로 인한 매매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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