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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공시가 20% '폭등'…부산은 1.28% 상승

김명환 기자(teroo@mk.co.kr)기사입력 2026.08.23 17:43:50

15억이상 아파트 90% 서울 쏠림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20%가량 급등하면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서울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공시가격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90%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실상 '서울 겨냥세'라는 비판이 일 수 있는 대목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26년 공시가격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9.13%인 것으로 집계됐다. 9.13%는 자료가 제출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개 연도 가운데 2021년 19.05%, 2022년 17.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의 아파트 공시가격만 보자면 올해 9.51% 상승했는데,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변동률은 19.81%로, 전국의 2배를 웃돌았다. 반면 부산은 1.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인천·대구·광주·대전 등 8개 시도에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한 해 동안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공시가격 15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 19만5527가구에서 올해 28만5159가구로 8만9632가구(45.8%) 증가했다. 올해 공시가격 구간별 분포에 포함된 서울 아파트 183만7006가구 가운데 15억원 이상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5.52%였다. 서울 아파트 7채 중 1채는 공시가격 15억원 이상, 시가로는 20억원이 넘는다는 뜻이다.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중저가 구간은 일제히 숫자가 줄었다.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는 32만336가구에서 30만830가구로 1만9506가구(6.1%) 감소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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