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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차익’ 강남 로또 청약 나왔는데…아무나 못 넣는다? 조건 알아보니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기사입력 2025.12.22 08:33:34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무주택자로 장애인 특별공급 조건을 갖춰야 청약이 가능하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이날 불법행위재공급 입주자모집에 나선다.

공급 물량은 단 1가구이며,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 중 장애인 특별공급 요건을 갖춘 사람만 청약 가능하다.
공급물량 1가구는 전용면적 84㎡(28층)이다.

분양가는 14억7584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 등 부대비용을 합해도 15억원대 초반이다.
이 단지는 개포 주공 8단지 재건축으로 조성된 2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2021년 7월에 입주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3일 39억원에 손바뀜했다. 이를 고려하면 시세 차익은 약 2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 접수를 받아 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서류는 29일부터 받는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어서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잘 고려해야 한다.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같은 날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는 ‘더샵 분당티에르원’ 전용면적 84㎡ 5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1순위 청약 때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단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6억8400만원에 책정되는 등 가격 부담이 높아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분양가는 24억3000만~26억53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