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매일경제

두번 유찰 세번만에 팔렸다…정대선 노현정 성북동 집, 낙찰가 얼마길래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기사입력 2025.05.21 08:46:21


현대가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이이엔씨(HN Inc) 사장이 경매로 내놓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이 팔렸다.
2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 전 사장 소유의 성북동 주택(전용 228㎡)은 이날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3차 경매에서 21억8999만 원에 낙찰됐다. 이 건물의 지난 2월 감정가는 26억9000만 원으로 최종 낙찰가율은 81.4%였다.
1·2차 경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이 건물은 이날 열린 3차 경매에서는 최저 입찰가 17억2160만 원에서 시작됐다. 총 14명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했고 21억8999만원을 제시한 응찰자의 품으로 갔다.
다만 주택과 함께 경매에 부쳐진 정 전 사장 소유의 604.0㎡(약 183평) 규모 대지는 3차 경매에서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부지의 감정가는 66억9836만원이다. 4차 경매에선 감정가의 51%인 34억2956만 원부터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등기에 따르면 이 땅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77년 매입했다. 2001년 상속을 통해 정 전 사장의 소유가 됐다. 정 전 사장이 대지와 주택을 경매에 내놓은 배경에는 대주주였던 에이치앤아이엔씨가 법정관리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견 건설업체인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2023년 3월 자금난으로 인해 법인회생 절차를 신청해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go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