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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6개월만에 통합심의 통과…49층 5893가구 재건축 급물살

임영신 기자(yeungim@mk.co.kr)기사입력 2026.02.27 10:00:10

신속통합기획 2.0 적용해 3개월 단축
추가 655가구 중 195가구 공공분양
올해 사업시행인가·내년 관리처분 목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반년 만에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최고 49층 5893가구로 탈바꿈하는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6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은마는 강남구 대치동을 대표하는 단지로 작년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49층 5893가구 재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다음 단계인 통합심의를 6개월 만에 통과한 것이다.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시즌2를 적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재건축이 십수 년 지체됐던 때와 비교하면 사업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은마는 신통기획 시즌2를 적용한 첫 단지다. 신통기획 시즌2에 따라 통합심의 전 진행하던 환경영향평가 초안검토회의를 생략하고, 자치구와 조합, 분야별 업체들과 공정회의를 통해 여러 행정 준비절차를 병행하는 등 절차를 줄이며 세심하게 공정관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사업 기간이 3개월가량 단축됐다.
이번 통합심의에 따르면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655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은마는 민간 재건축에 공공분양을 결합한 최초 사례다. 역세권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최종 용적률이 300%에서 331.9%로 상향됐다.
추가 공급하는 655가구 중 195가구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277가구는 민간분양, 223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또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와 학여울역 주변 등 2곳에 공원을 조성한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 소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약 380면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응한다. 공원 남측엔 개방형 도서관을 조성한다.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 저류조를 설치해 침수 피해를 막는다.
단지 중앙엔 남북방향으로 폭 20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대치미도 아파트 공공보행통로,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교와 연계된다. 공공보행통로변엔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은마는 이번 통합심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내년 2027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통합심의 통과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신속한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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