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 1만명 이상의 수요자가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열린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3가구 모집에 총 1만100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55.97대 1이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전형 7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4884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신혼부부 특공(17가구)에는 4382개의 통장이 쏠렸고,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등이 뒤를 이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67만원이다.
분양가(최고가)를 살펴보면 ▲전용 59㎡ 20억1200만원 ▲전용 84㎡ 26억9700만~28억1300만원 ▲전용 122㎡ 37억98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32억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구축 아파트인 개나리아파트 전용 84㎡ 매물은 지난달 35억원에 거래됐다. 이를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고려된다는 게 시장 평가다.
교육 환경도 좋다. 도곡초,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가깝다. 대치동과 가까워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역삼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도 가깝다.
이에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역삼센트럴자이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24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5~7일이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며, 전매제한은 3년이다. 거주의무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