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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1억 언제적 얘기? 이제는 2억”…신고가 거래에 한강벨트 부동산 ‘후끈’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기사입력 2026.06.02 10:04:33


서울 한강변 아파트 시장에서 ‘평당 2억원’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신축 공급 감소와 한강 입지 희소성, 자산가 수요가 맞물리며 초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63억원에 손바뀜됐다. 공급면적 기준 평당 1억8500만원을 기록하며 2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강남권 전반으로 번지는 ‘평당 2억’

동일면적이 지난해 같은 면적이 49억6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큰 폭으로 가격이 뛴 가운데 ‘평당 2억’ 시대가 본격화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지난해 반포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지난해 72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특히 반포를 중심으로 ‘평당 2억’ 부동산 거래가 강남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일례로 청담르엘 전용 84㎡는 지난 2월 67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9700만원에 팔렸다. 압구정 신현대 전용 109㎡ 또한 지난 1월 70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98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축 가뭄 속 한강 입지 희소성 부각


신축 공급 부족에 이어 한강변 입지라는 희소성이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반포, 압구정, 성수, 용산 등을 중심으로 한강 조망과 학군, 교통망, 생활 인프라 등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최근 들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세제 불확실성 등으로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커지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흑석11구역 ‘써밋 더힐’, 노량진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 노량진6구역 ‘라클라체자이드파인’ 등 한강변 재개발 단지는 국민평형 기준 분양가가 25억~30억원에 달하는 분양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단지들은 일제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강변 입지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한강변 입지의 고가 아파트가 희소성을 기반으로 자산가의 ‘지위재’를 형성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강변 신축 아파트는 재건축을 제외하면 신규 공급이 사실상 막힌 상황이다. 여기에 서울 신축 입주 물량 감소와 현금 부자 수요까지 겹치며 희소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