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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전화 안해도 된다”…DL이앤씨, 국내 첫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기사입력 2025.07.09 10:58:01

DL이앤씨, D-사일런스 서비스 본격화
센서도 진동 감지 후 월패드 자동 알림
아크로 한남, 아크로 드 서초 등에 도입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 서비스’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아파트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 등에 설치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다.
환경부 층간소음 기준인 39dB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하면 ‘주의’ 알람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하면 ‘경고’ 알람을 울리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층간소음 기준치를 벗어난 세대에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돼 아랫집이 자연스럽게 층간소음의 고통에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세대별 층간소음 알림 통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층간소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 분쟁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2023년 입주한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됐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 이상의 세대가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상용화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적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크로 한남’을 비롯해 다음달 분양을 앞둔 ‘아크로 드 서초’ 등 주요 단지에 D-사일런스 서비스가 적용된다. 향후 성수,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핵심 수주 단지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차별화 기술인 D-사일런스 서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뜨겁다”며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시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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