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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면 바로 ‘분양 로또’...올해 첫 ‘로또청약’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가는?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기사입력 2025.01.30 20:18:55


수도권 분양 물량이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올해, 강남권에서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분양이 임박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내달 3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은 4일부터 받고, 당첨자 발표는 12일에 이뤄진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이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오는 11월로 예정됐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강남 주요 지역과 강북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방배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등 명문학군이 포진해 출중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관심을 모았던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833만원 수준이다. 앞서 분양한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6496만원)과 방배 삼익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 리츠카운티’(6666만원)보다 비싼 방배동 최고 분양가다.
전용면적 59㎡는 타입과 층수별로 다르지만 16억1690만~17억9650만원, 전용 84㎡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전용 84㎡를 기준으로 평균 5억~7억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근 신축인 ‘방배 그랑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29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지만 높은 계약금과 대금 빡빡한 납부 일정으로 인해 수십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청약 자체가 어렵다는 평도 나온다. 청약 당첨 이후 계약을 원하면 다음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59·84㎡ 당첨자는 분양가의 20%인 3억 후반~4억원대 계약금을 현금으로 내야 하고, 중도금도 4월부터 매월 10%씩 납부해야 한다. 3년간 전매는 제한되며, 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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