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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탄 집값 나홀로 질주…서울 숨고르기에도 0.60% 급등

박소은 기자(park.soeun@mk.co.kr)기사입력 2026.06.04 14:00:14

동탄구 매매가격 0.60% 상승…6주 연속 오름폭 확대
서울 상승률 0.25% 유지…강남권은 상승폭 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 화성 동탄구 집값은 상승폭을 더 키웠다. 동탄역 일대 신고가 거래와 매물 감소가 맞물리며 반도체벨트 배후 주거지 수요가 가격을 밀어올리는 분위기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1주(1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14%, 서울은 0.25%, 경기는 0.12% 올랐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25% 상승률을 유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신축·대단지·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외곽과 강남권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가 0.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동구와 강북구가 각각 0.35%, 성북구가 0.34% 올랐다. 중구와 강서구, 영등포구도 각각 0.31% 상승했다. 서울 전역에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서도 역세권·대단지와 중저가 실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남3구도 모두 오름세를 유지했다. 송파구는 0.28%로 강남3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21%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는 전주 0.14%에서 이번 주 0.2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절세 급매물 소화 이후 강남권 약세 흐름이 잦아들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와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경기권에서는 동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 동탄구는 0.60% 상승하며 전주(0.4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청계·여울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동탄구는 최근 한 달 넘게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4월 4주 0.20%를 기록한 이후 5월 1주 0.25%, 5월 2주 0.35%, 5월 3주 0.46%, 5월 4주 0.49%에 이어 이번 주 0.60%까지 올랐다. 6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셈이다.

실제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왔다. 지난달 22일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1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 전용면적 92㎡도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뀜했다. 앞서 동탄역 롯데캐슬 국민평형도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원을 돌파했다.

매물도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5월 25일 4623건에서 이번 달 1일 3983건으로 13.84% 줄었다.

동탄 외 경기 남부 주요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시는 0.43%, 성남 수정구는 0.42%, 성남 중원구는 0.37%, 안양 동안구는 0.35%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도 0.25%, 용인 기흥구는 0.21%, 용인 수지구는 0.20% 올랐다.

한편 전세 시장도 강세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11%, 수도권은 0.18%, 서울은 0.29%, 경기는 0.14%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 전세가격지수도 0.37% 오르며 매매와 전세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 전세도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0.26%에서 이번 주 0.29%로 확대됐다. 송파구가 0.50%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0.48%, 도봉구 0.47%, 성북구 0.43%, 노원구 0.4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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