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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대부업밖에 없나”…非조합원에 대출문 닫는 상호금융권 왜?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기사입력 2026.04.10 08:49:26

농협·신협 이어 새마을금고도 대출 제한



농협과 신협에 이어 새마을금고도 비회원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키로 했다. 은행 가계 대출규제에도 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상호금융이 지목된 영향이 커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비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을 이달 중 금지키로 했다.

또 회원과 비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주담대 우대금리 제공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새마을금고 관리자가 전결 범위에서 우대금리 혜택을 줄 수 있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19일자로 집단대출을 통한 중도금·이주비·분양잔금대출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분양잔금대출의 경우 집단대출뿐 아니라 개별대출도 닫았다.

상호금융권의 대출제한 선언은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이라는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3조5000억원 늘었는데 이 가운데 상호금융권 증가 폭이 2조7000억원에 달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상호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기존보다 우량한 신용을 지닌 차주 위주로 대출이 공급될 가능성이 생기고, 결국 중저신용자들은 법정최고금리(연 20%) 수준의 대부업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