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매일경제

서대문구 홍은5구역에 614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이윤재 기자(yjlee@mk.co.kr)기사입력 2024.05.02 11:53:56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614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홍은동 5구역(277-45) 일대에는 최고 25층의 아파트 7개동 총 614가구(공공임대주택 40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구릉지·경사가 심한 주변 지형을 고려해 주거지와 인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내용을 담았다.
이 지역은 백련산이 배후에 있으며 홍제천과 안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인접했다.
기존에 협소하고 경사가 심한 도로 이용에 불편을 겪은 보행자와 차량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레벨, 보도, 차도를 개선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거점시설로는 공공개방시설(작은도서관)을 설치한다. 또 공공보행통로와 도심가로축을 연계해 주민들을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생동감이 넘치는 장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도시 변화와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공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홍은5구역은 지난 2009년 재건축 구역 지정과 이듬해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지만, 조합 설립을 두고 마찰을 빚으며 조합설립변경인가 획득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2022년에서야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변경인가를 획득했다. 조합은 지난해 구청에 정비계획 변경 입안제안을 하며 재건축 재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후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홍은5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o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