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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부터 최신 트렌드까지…패션 플랫폼, ‘큐레이션’ 강화하는 이유는

2026.03.10 09:33:11


패션 플랫폼들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 취향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팬덤 기반 IP 상품을 모은 전문관부터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콘텐츠 등 플랫폼별 차별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스포츠 구단,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팬덤을 보유한 IP(지식재산권) 상품을 한데 모은 큐레이션 서비스 ‘팬 스토어’를 론칭했다.
팬 스토어는 검색 중심으로 흩어져 있던 굿즈 상품을 전용 카테고리로 통합해 상시 탐색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카테고리는 KBO, K리그, MLB, NBA, e스포츠 등 8개 리그와 86개 구단 상품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류했고, 마블·디즈니·산리오 등 84개 글로벌 IP 기반 약 7500개의 상품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식 굿즈뿐 아니라 무신사 입점 브랜드와 협업한 패션 상품까지 함께 제안해 팬덤 소비를 패션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향후 영화, 콘텐츠, 인플루언서 등으로 IP 영역을 넓혀 팬덤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콘텐츠 ‘에디터스 초이스’를 선보였다.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짧은 주기로 등장하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빠르게 전달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하게 제안하기 위해서다.
W컨셉은 올봄 패션 키워드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조합하는 ‘패러독스 드레싱’을 제시했다. 야상 재킷과 실크 스커트, 티셔츠와 트위드 재킷 등 상반된 아이템을 조합하는 ‘불협화음의 미학’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100여 개 상품을 큐레이션해 소개한다.